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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기업의 인재상 변화 분석을 통한 구직자와 기업의 대처 방법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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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아직 어렵고 논란이 있지만 최근 10년 동안 사물 인터넷, 가상공간, 인공지능 등의 발달로 인해 기존과 다른 산업의 변화와 매우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에는 이견이 없다.

Intro.

인재상의 정의와 변화
이렇게 급변하는 산업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국가와 기업에서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상을 제시하고 이에 맞는 핵심역량을 설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빠른 산업의 구조 변화에 의해 인재상도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구직자와 기업 입장에서 전체적인 인재상의 변화 패턴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사회적인 대형 이슈가 발생하면 이와 같은 현상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파악하고자 노력해야한다.
인재상이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 기술적인 능력, 태도와 성품 등을 정의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해당 지식, 기술, 태도를 발휘할 수 있는 구체적으로 역량으로 발전하여 규정하고 이것을 활용하여 교육이나 인재 육성에 활용하고 있다. 직무와 산업 구조가 변화하게 되면 인재상 역량도 변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수시로 이런 부분들을 반영하여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전염병 팬데믹 상황에 의한 산업의 변화와 인재상의 연관성

2019년 전 세계는 바이러스에 의해 다양한 활동이 통제되면서 기업 업무의 패턴도 변화해야만 했다. 업무가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재택근무와 다양한 협업툴, 화상 미팅이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임무의 수행하였고, 그에 따라 인재상도 변화하게 되었다.
팬데믹 상황에서는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본인의 업무를 스스로 할 수 있고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인재가 필요하였다.
특히,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업무의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 능력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중요한 역량으로 부각되었다. 또한 통제 상황으로 인해 부정적 사고가 높은 시점이라 긍정적인 자세로 일할 수 있는 인재가 선호되었다.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고 앤더믹으로 전환되며 차츰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2022년의 팬데믹의 후반부와 2023년 해제 후 인재상의 변화를 파악하고 변화된 인재상의 이해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의 앞으로의 대처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08년부터 5년에 한 번씩 100대 기업에 대한 인재상의 변화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다. 최근 2023년의 흐름은 2018년도에 비해 책임 의식과 도전정신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전문성 역량은 하락하여 상대적으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임 의식은 2008년도 조사자료를 검토해 보면 중위권 정도에 포진하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변화는 Z세대(1990년 중반 ~ 2000년 초반 출생 세대)가 채용에 합류되면서 기업의 인재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3년도의 인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Z세대는 수평적이고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조에 맞게 회사에서도 책임감 있는 업무의 자세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강조되고 있는 소통과 협력 부분도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중소기업(스타트업) 중심의 인재상 변화 조사

이렇게 대한민국의 100대 기업에 대한 분석은 상공회의소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이 가능하지만 기업체 수로 봤을 때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전체 근로 인구의 80%이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인재상의 변화를 알기가 어렵다. 따라서 본 보고서에서는 주요 중소기업(스타트업) 175개의 인재상을 조사하여 2022년과 2023년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한다. 조사된 인재상을 15개 역량과 매칭하여 기업별 상위 5위까지의 변화를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첫 번째로 2022년도와 2023년도의 각각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에 상관없는 빈도의 백분율을 조사하였다 (그림 1). 결과를 보면 2022년 팬데믹 상황에서는 의사소통, 협업, 창의적 사고, 자기관리, 윤리 의식 순으로 인재상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의 팬데믹 상황이 해제된 후에는 협업, 복합적 문제해결, 의사소통, 자기관리, 창의적 사고 순으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모두 협업을 중요한 인재상으로 판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조는 유지하였다. 2022년도는 비대면 업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던 시점이므로 의사소통, 자기관리, 윤리의식 등 온라인으로 일할 때 필요한 역량을 중요 시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3년도에는 복합적 문제해결처럼 업무에 보다 중점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선호하였고 빈도 상으로 2022년에 비대면 업무에 필요한 역량으로 집중되어 있었지만 2023년에는 역량의 선호 빈도가 고루 분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1 연도별 핵심 인재상의 빈도 분석
2022 팬데믹 상황 인재상 빈도 분포
2023 팬데믹 종료 인재상 빈도 분포
두 번째로 각 연도의 1위부터 5위까지 5점부터 1점까지 차등하여 점수화하고 중요도를 반영하여 분석하였다 (그림 2). 결과를 보면 2022년에는 협업, 의사소통, 자기관리, 창의적 사고가 전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기업에서 중요한 인재 역량으로 고려되었다.
하지만 2023년에는 복합적 문제해결력이 가장 높고 협업과 의사소통,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인재를 선호하였다.
또한 2022년과 다르게 일부 역량에 편중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고루 분포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비대면으로 대면으로 변화하고 팬더믹 상황으로 핵심 산업의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상 역시 매우 빠르게 변화하였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대면 업무로 전환함에 따라 비대면 업무에서 중요하게 강조하였던 윤리의식, 자기관리 역량보다 새롭게 산업을 바라보고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적 문제해결 역량을 지닌 인재를 기업에서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Z세대가 기업의 취업 인력의 핵심 세대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업무수행 방식에서 탈피한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과 협업 역량은 더욱더 중요함을 알 수가 있었다.
그림2 연도별 핵심인재상의 중요도 분석
2022 팬데믹 상황 핵심 인재상의 중요도
2023 팬데믹 종료 후 핵심 인재상의 중요도

변화에 따른 기업과 구직자의 대처 자세

따라서 기업은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의사소통으로 능력으로 세대 간 또는 같은 세대의 동료들과 기업의 발전과 이윤 창출을 이끌 수 있는 인재의 확보를 위한 채용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채용 후에도 원활한 업무를 위해 기업의 업무환경이나 보고 방법, 성과 보상 체계도 유연하게 변화하여 지속적인 인재의 유입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구직자는 시대와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변화에 맞춰 취업 준비단계에서부터 적합한 역량을 키워서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 다양한 협업 경험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단편적인 지식의 활용보다는 다양한 전공과의 융합적인 사고, 복합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필자 - 류태섭 (ts.ryou@myown.kr), 박상규 연구원, 장남수 이사, 한진아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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